대륙의 실수 샤오미, 직원 20% 해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인력 감축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실적 부진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11억 위안(약 11조 8천억 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무려 70% 가까이 줄었다.

올해 1분기 성적표도 암울하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올 1분기 매출액은 925억 위안(약 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 순이익은 -16억 위안(약 2천40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대로 가다간 회사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지경이다.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자국 기업 보호 의지를 드러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물론이고 오포, 비보 등 주요 중국 업체들 모두 직격탄을 맞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Mi10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샤오미가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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