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리진 푸틴 대통령, 남미로 도피?


러시아 정부가 돌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행방을 감춰버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휴가차 소치 인근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연례 연말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전용 헬기를 타고 흑해 연안 휴양지인 소치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날 예정됐던 내각 회의 참석 대신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주말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설이 제기됐다. 그러자 크렘린궁 측은 즉각 부인했다. 또다른 가설로는 쿠데타설이 떠올랐다.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 혐의로 인해 정치적 위기를 맞은 푸틴 대통령이 신변 안전을 위해 해외로 피신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적 암살설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 부정 의혹 및 야당 인사 탄압 관련 수사망이 좁혀오자 미리 망명을 준비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이다.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였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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